소소한 일상

[글쓰챌#26] 티눈? 사마귀? 계피부과의원, 베루말액 치료 후기 1일차

꾸포말 2023. 4. 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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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 후 발을 닦는데 뭔가 오돌토돌한 게 만져져서

설마? 하고 봤더니 티눈? 사마귀?처럼 보이는 게 있어서 좌절했다...

 

사실 2년 전에 손과 발에 사마귀와 티눈 때문에 엄청 고생했던 나는

냉동치료를 거의 30회나 받아서 완치할 수 있었다.

아니 완치되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2년 뒤에 다시 재발하다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마귀가 아니라

'편한 옷으로 출근하다가 정장에 구두를 신고 출근해서 티눈이 생겼나 보다'라는 생각으로

오늘 연차였기 때문에 오전에 피부과를 방문하였다.

 

다행히 집 앞에 대형피부과가 있어서 오전에 후딱 다녀오자라는 마음으로 다녀온 계피부과의원!

영등포시장역 바로 앞에 있는 계피부과, 상당히 크다.

피부과는 영등포시장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3층으로 되어 있으며 

1층은 주사실·검사실·광선치료실

2층은 접수·수납·진료실

3층은 피부미용센터로

이루어져 있다.

 

들리는 얘기로는 원래는 결혼식장인곳을 리모델링했다고 들은 거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밖에 외형도 보면 전혀 피부과처럼 생기지가 않았다.

 

병원에는 피부과 전문의 7명이 있고

진료시간은 기본 09:00 - 18:00이지만

수요일 야간진료로 21:00까지 진료하고 점심시간12:00 - 13:00으로 고정이다.

토요일 09:00 - 16:00단축진료하며 일요일정기휴무이니 참고하시길!

 

화요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는데

피부과 전문의가 많아서 다행히 일찍 진료를 볼 수 있었고

진료를 받으니 티눈이 아니고 사마귀고 다행히 초기라서 냉동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니 

바르는 약으로 치료하자고 하셨다.

 

그래서 처방받은 약은 아마 사마귀를 치료했던 분이라면 다 아실 '베루말액'

매번 냉동치료만 하다가 처음으로 해보는 약물 치료, 혹시 몰라 소독용 에탄올도 샀다.

베루말액은 아쉽게도 전문의약품비급여 항목으로 약값이 상당히 비쌌다.(무려 20,000원..ㄷㄷ;)

그리고 혹시 몰라서 소독용 에탄올도 구매해 주었다.

 

베루말액으로 셀프치료는 처음이었는데 열면 냄새가 매니큐어 냄새가 난다.

사마귀 치료에 사용하는 약이며 휘발성이 강하기에 사용 후 꼭 뚜껑을 잘 닫아주어야 하고

매일 2~3회 바르는 데 사용하는데, 보통은 1회만 사용한다고 한다.

주의사항으로는 물사마귀에는 사용하지 말라고 한다. 그 외는 또 임산부에게도 사용금지라고 한다.

 

이 약을 환부에 바르면 시간이 지나면서 마르고 마르면 주변부가 흰색으로 변한다.

 

베루말을 바르면 금방 마르면서 주변부가 하얗게 변한다.

해당 사진처럼 주변부가 하얗게 되는데 이 부분을 억지로 떼어내려고 하지 말고

따뜻한 물에 불려서 살살 밀면서 떼거나 아니면 떼어질 때까지 내버려 둔 후 다시 바르고를 반복하면 된다.

 

아무튼 다 없어진 줄 알았던 바이러스가 다시 재발하다니..

한동안은 또 고생할 것 같다.

 

그리고 바이러스가 있는 부분은 웬만하면 손으로 만지지 말고

손으로 만질 경우 다른 부위에도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조심하시길!

 

아무튼 베루말액으로 치료해서 빨리 사마귀가 나았으면 좋겠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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