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기침, 세균성 기침
환절기에는 몸 컨디션이 갑자기 훅 떨어질 수 있어서 항상 조심을 해야 한다.
나도 특히 환절기에는 몸 컨디션을 더 조심하는 편인데,
요 근래 회사를 다녀오면 피곤에 찌들고
그 상태에서 저녁을 먹고 나면 더 피곤해져서 잠이 들곤 했다.
근데 잘 때, 에어컨을 틀고 거기다 춥게 자다 보니 컨디션이 훅 떨어진 건지
한 3일 전부터 '마른기침+가래+목아픔'의 3 콤보가 이어졌다.
그리고 어제는 거의 그 증상이 최고조에 달해서
회사에서만 거의 4~5번을 땀이 흠뻑 나게 기침을 하고 왔다.
그렇게 회사에서 기진맥진한 후 집에 와서 쉬고 저녁에 자려고 하는데,
기침만 해도 목이 찢어질 듯 아파서 결국 오늘 병원을 다녀왔다.
증상은 '알레르기성 기침+세균성 기침'이라고 했다.
병원은 영등포시장역 근처에 '김이비인후과'를 다녀왔다.
병원이 영등포시장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고.
더군다나 오늘 휴무여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만약에 오늘 출근했으면 몸 컨디션이 정말 이도저도 아니었을 듯...
이른 아침에도 사람이 거의 5~6명 있었는데, 요즘 환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오시는 것 같다.
회사에서도 기침하는 사람이 꽤나 많은 걸 보면 환절기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듯...
진료를 보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비염은 약 먹으면 하루하루 10%씩 좋아질 것이며
기침은 빨라야 1주 늦으면 최소 3주까지도 갈 수 있다고 하셨다.
기침의 경우 작은 온도차에 의해서도 발생하기 때문에 쉽게 낫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렇게 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약을 타서 집으로 도착
약은 4일 치를 처방받았고 아침, 저녁용 약을 받아왔다.
예전에 피부과를 갔다가 약을 탈 때도 아로골드를 주셨는데,
이 지역의 약국은 저렇게 비타민 음료를 주는 게 하나의 트렌드인 건가 싶다.
아니면 약국도 경쟁이 심해서 저렇게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ㅎㅎㅎ
아무튼 나처럼 지금 '마른기침+가래+목아픔'의 증상을 느끼고 있는 분들이라면
빠르게 병원을 다녀오시는 걸 추천한다.
환절기에 비염으로도 고생하는데, 기침으로도 고생하다니...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 우리나라 날씨가 조금은 더 쾌적해졌으면 좋겠다 ㅠ
* 참고사항 *
| 알레르기성 기침
알레르기는 마른기침을 유발한다. 알레르기 때문에 나오는 기침은 눈물,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에 따르면 머리가 아프고 숨이 가쁜 증상도 동반할 수 있다.
알레르기로 인한 기침은 즉각적이라는 특징도 있다. 예를 들어 꽃가루 알레르기라면, 꽃가루와 접촉했을 때 늦어도 한 시간 안에 증상이 나타난다. 패턴도 뚜렷하다. 매년 봄이 다가오면 기침을 하는가? 그렇다면 감기가 아니라 알레르기 때문이다.
| 세균성 기침
감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각종 병원체가 호흡기 등의 점막을 통해 공격하는 것이다. 그러나 유행성 독감 따위와 달리, 감기로 불리는 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종류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병원체 종류를 특정 짓는 것은 매우 어렵다. 감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이러스만 해도 100여 종 이상이 존재한다.
주로 기침, 두통, 미열, 콧물, 가래, 인후통, 얼굴과 기타 부위의 홍반 등이 주요 증상이다. 심할 경우 근육통과 고열 등 흔히 감기몸살이라고 부르는 증상이 수반될 수 있다.
| 치료와 예방
1. 비타민이 충분한 영양섭취를 한다.
2.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3.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4. 주기적인 환기를 해주며, 실내를 건조하지 않게 해 준다.
5. 추위 역시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상체를 따뜻하게 해 주고 체온을 일정상태로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