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글쓰챌#17] 갈맷길돼지국밥, 유동커피, 아임파인피자, 밀탑 (부산 여행 2일차)

꾸포말 2023. 3. 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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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토요일과 감성 터지는 밤으로 마무리했던 1일 차

 

2일 차인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 돼지국밥을 먹으러 어제 찾아본 곳으로 갔다.

'극동돼지국밥 광안점'

 

 

분명히 네이버 지도상으로 숙소와 멀지 않고 네이버 지도에 있어서 찾으러 갔는데...

없다.

 

지도에 표시된 곳을 한 바퀴 돌아다녔는데도 없다...

왜 없는지 모르겠다...

아침엔 국밥이지 하면서 여자친구와 나왔는데 국밥집을 못 찾아서 굉장히 당황했고 실망스러웠다.

(여기 어디에 있는지 아시는 분 있으시면 댓글 좀 ㅠ)

 

그래서 어디 갈까 했는데 눈앞에 국밥집이 있길래 다행히 거기로 들어갔다.

 

 

원했던 국밥집은 못찾고 갔던 갈맷길돼지국밥, 그래도 바로 앞에 국밥집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우리가 가려고 했던 국밥집은 못 가고 앞에 있어서 들어갔던 '갈맷길돼지국밥'

다행히도 국밥집은 부산답게 곳곳에 많았다.

그리고 리뷰도 나쁘지 않기에 바로 망설임 없이 들어갔다.

선택지가 없었던 것도 한몫했다.

 

여자친구는 순대국밥을 얼큰하게 나는 일반 돼지국밥을 시켰다.

밑반찬은 주문하고 5분도 안되어서 바로 나왔다.

 

주문하고 5분만에 나온 밑반찬들, 밑반찬은 셀프로 부담없이 더 가져와서 먹을 수 있었다.

국밥집의 밑반찬은 크게 다를 바가 없듯이

깍두기와 배추김치 그리고 양파와 마늘, 고추, 부추 

마지막으로 가운데엔 새우젓이 나왔다.

 

국밥은 밑반찬이 세팅되고 나서 조금 얘기를 나누다 보니 바로 나왔다.

왼쪽은 순대국밥, 오른쪽은 일반 돼지국밥, 기본적으로 양념이 되어서 나온다.

이 집의 국밥은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양념이 되어서 나오는 게 특징이었다.

국밥의 고기는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웠으며 국물맛은 양념이 가미되어 있어 조금 얼큰한 점이 특징이었다.

(그래도 그렇게 맵지는 않았다.)

따로 새우젓으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으나 각자의 취향이 다르니 이건 참고용으로만!

 

전반적으로 괜찮았으나, 밑반찬인 깍두기는 조금 달았고 배추김치는 간이 조금 심심했다.

그래도 맛있게 국밥 한 그릇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유명한 커피집이라는데 나는 커피를 안좋아해서 뭔지 몰랐다;

그리고 아침밥을 먹고 여자친구가 유명한 커피집이 있어서 커피집을 가자고 하였다.

'유동커피'가 그곳인데 제주도가 본점이고 서울에선 보기 힘들다고 하였다.

그래서 밥 먹고 소화도 시키고 국밥의 향이 남아있는 입을 개운하게 할 참으로 들어가 보았다.

앤티크풍의 카페 내부, 각종 상품도 판매중이었다.

내부는 꽤나 앤티크풍이었으며 깔끔했고 분위기가 있었다.

입구 오른쪽에는 판매 상품도 진열되어 있었고 캡슐커피, 드립백등 다양한 상품이 있었다.

 

원래는 포장을 해서 가려했으나 날씨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

매장에서 먹기로 하고 바다를 보면서 한껏 분위기를 느끼면서 힐링을 했다.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음료 한 잔 그리고 여유로운 시간

이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여자친구가 구매한 드립백과 커피 및 패션후르츠 에이드

여자친구는 드립백을 하나 구매하고 커피를 시켰고 나는 패션후르츠 에이드를 시켰다.

패션후르츠 에이드는 안에 패션 후르츠를 꽤나 많이 넣어줘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패션후르츠 씹어먹는 맛으로 에이드를 먹는 타입인데 아주 만족 :)

 

여자친구 말로는 커피는 조금 싱거웠다고 한다.

하지만 이 점도 개인 취향이 반영된 거니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

 

아 참, 그리고 음료 위에 얼음을 갈아서 주는데 이 집만의 포인트인 것 같았다.

카페에서 밖을 보니 많은 분들이 보트를 타고 계셨다. 개인적으로 물을 무서워하니 보는 것으로 만족^^;

카페에서 밖을 보는데 많은 분들이 보트를 타고 다니셨다.

레저의 하나로 돈을 내고 타는 건지 아니면 동호회인지 모르겠으나 되게 재밌어 보였다.

여자친구는 한 번 해보고 싶은 눈치였으나 내가 개인적으로 물을 무서워해서 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ㅎㅎ;

물을 무서워하지 않는 분들은 보면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유동커피의 귀여운 테이크아웃잔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내고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테이크아웃잔에 음료를 넣어달라 요청했는데

이렇게 귀여운 잔에 넣어주셨다.

귀엽다기 보단 웃기다고 해야 하나?

 

숙소에서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내고 또 광안리를 왔는데

해수욕장을 안 가볼 수 없어서 슬리퍼를 신고 해수욕장을 다녀왔다.

해수욕장에서 잡힌 맛조개 그리고 조개와 미역을 모아서 찍은 사진

해수욕장에 가서 맨발로 걷기 시작했는데 바로 맛조개를 잡았다 ㅎㅎㅎ

사진 한번 찍어주고 행복하게 살라며 먼 곳으로 던져주었다. 그곳에선 행복하게 살길...

 

날씨는 따뜻했으나 생각보다 물이 차가워서 놀랬다.

그래도 계속 걸으니깐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다.

 

조개껍데기와 미역이 있길래 한 곳에 모아두고 사진을 찍어주었다.

살아 있는 조개도 발견했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 그 점은 아쉬웠다.

 

그래도 많이 춥지 않을 때 해변가를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바닷바람도 느낄 수 있어서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아임파인피자 가게와 메뉴판,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많관부!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배가 고파서 숙소에 가서 깨끗이 씻고

점심 겸 저녁을 먹기 위해 2층에 있는 '아임파인피자'집을 갔다.

2층에는 '아임파인피자'외에도 '밀탑'이라는 빙수집이 있던데, 피자집을 먼저 방문하였다.

 

가서 우리는 페페로니피자+고구마피자를 반반으로 시키고 치즈오븐스파게티도 같이 시켰다.

나는 피자가 먹고 싶었고 여자친구는 스파게티가 먹고 싶어서 각각 원하는 메뉴로 주문하였다.

외국에서나 보던 것 같은 내부인테리어, 미드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부 인테리어는 미드에서 본 것처럼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고 피자집의 분위기가 물씬 났다.

피자가 만들어지는 것을 직관할 수 있어서 나름 재미있었다.

 

야외 테라스도 있어서 날씨만 춥지 않았다면 나가서 먹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웠다.

분명히 아침엔 따뜻했는데 낮엔 바람이 불어서 추운 이상한 날씨였다 ㅎㅎ;

깔끔한 커트러리, 조금 아쉬웠던 피자, 단맛이 강했던 스파게티

앞접시와 커트러리가 나오고 시간이 조금 지나자 바로 피자가 나왔다.

피자는 맛있었으나 토핑이 많지 않아서 아쉬웠다. 페퍼로니가 좀 더 올라갔으면 좋았을 듯!

그리고 스파게티는 단맛이 조금 강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맛있는 식사였다.

피자집 바로 앞에 있는 '밀탑', 투숙객에게는 30%의 포장 할인을 해준다.

맛있게 피자를 먹고 바로 앞에 있는 '밀탑'도 방문해 주었다.

빙수를 파는 집으로 딸기 빙수나 계절 빙수는 재고가 없어 주문을 할 수 없었고

우리는 크림치즈망고빙수를 포장하였다.

 

쏘타컬렉션 더 테라스에 숙박하는 사람들에게는 30% 포장할인을 해주니 이용해보시면 좋을 듯!

포장해온 크림치즈망고빙수, 맛은 뭐 그저 그렇다 ㅎㅎ..

포장해 온 빙수를 먹어봤는데 뭐 맛은 그다지 특별한 건 없었다.

망고빙수는 말 그대로 망고빙수였고 그래도 왼쪽에 있는 크림치즈가 꽤나 맛있었다.

아래에는 망고 덩어리도 있으니 꼭 그거까지 같이 드시길 바란다.

비가 와서 운치있어진 광안대교, 그럼에도 차들이 많았다.

저녁이 되자 광안리에 비가 와서 사람들은 어제에 비해 많이 없었다.

물론, 일요일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어제에 비하면 꽤나 많이 없었다.

 

그리고 비가 와서 꽤나 분위기가 있었고

숙소에서 보는 분위기 있는 광안대교는 더 감성을 충만케 하였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폭죽놀이를 하고 싶었는데 비가 와서 못했다는 점 ㅠ

다음에 가게 된다면 그땐 꼭 해봐야지

 

저녁에 시켜먹은 소소 떡볶이, 어제 먹으려다 너무 늦어서 못먹은 떡볶이로 2일차 저녁을 마무리하였다.

저녁은 아까 먹은 피자와 빙수가 소화되지 않아 간단하게 분식으로 마무리하였다.

여기는 소소떡볶이 부산직영점으로 우리는 배달어플로 주문하였다.

 

국물떡볶이, 사각김밥, 오징어튀김을 주문하여 먹었고

맛은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떡볶이가 은근 양이 많아서 다 먹지 못하고 남겨놓았다.

어제보다 사람이 많이 없어진 해변가, 그럼에도 야경은 분위기 넘친다.

비가 오고 좀 추워져서 그런 건지,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 건지

해변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지만 그럼에도 광안리의 야경은 장관이었다.

 

2박 3일 중 가장 메인이었던 2일 차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었다.

맨날 부산 여행을 갈 때는 해운대만 갔었는데 광안리에서 여행을 하니깐 또 다른 느낌이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눈으로도 멋진 것들을 많이 보았던 광안리의 둘째 날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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