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글쓰챌#18] 포토시그니처, 국제시장도나스, 부산역, 서울역 (부산 여행 3일차)

꾸포말 2023. 3. 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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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산여행의 마지막 날

2박 3일은 정말 짧다. 길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이 짧다.

 

사실상 첫날은 가는데 다 쓰고 마지막 날은 오는 시간으로 다쓰니

온전히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날은 둘째 날 밖에 없는 듯하다.

그래서 항상 2박 3일은 뭔가 아쉽다.

 

오늘은 오전에는 늦게 일어나서 어제 먹다 남은 떡볶이와 김밥 그리고 피자로 아침을 해결하였다.

퇴실이 11시라 씻고 준비해서 적당한 시간에 퇴실을 완료했고

기차시간은 2시라서 점심을 먹긴 먹어야 할거 같은데

시간이 애~매해서 일정이 조금 붕 뜬 상태였다.

 

이른시간인데도 오픈런을 하기 위함인지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다 갓덴스시를 갈까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다.

 

갓덴스시는 친구 덕분에 구로에서 한번 가봤는데 꽤나 맛있어서 다음에도 가면 좋겠다란 생각을 했었다.

근데 숙소 앞에 있어서 가려고 했으나 토, 일은 너무 사람이 많고

월요일은 11시 30분 오픈인데 오픈하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입장하기 위해 앉아 있었다.

 

모르긴 몰라도 아마 갓덴스시 중에서 광안리가 제일 장사가 잘 되지 않을까 싶었다.

산지 직송이라 그런가?

 

그래서 뭘 할까 고민한다가

숙소 바로 밑에 인생네컷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추억으로 사진을 찍었다.

 

시간이 남아서 찍은 스티커 사진, 이런것도 되돌아보면 다 추억이 된다.

요즘엔 인생네컷을 시작으로 많은 스티커 사진점이 관광지에는 무조건 있다.

 

여기는 '포토시그니처'라는 곳인데 꽤나 좋은 아이템들도 많이 있고

사진기도 많아서 눈치 보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숙소 바로 아래에 있어서 시간이 잠깐 빌 때 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다 찍고 나와서는 건물 앞에 대형 거울이 있어서 그 거울 앞에서도 기념샷을 찍었다.

 

건물 앞에 붙어 있는 대형 거울, 곳곳이 포토존이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이렇게 건물 앞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들이 꽤나 많았다.

이것도 마케팅의 일환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그래도 우리 같은 관광객들에게는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이니 서로서로 좋은 것이 아닐까 싶다.

 

안과 밖에서 재미나게 사진을 찍고 더 이상 할 것이 없어 택시를 타고 부산역으로 갔다.

둘 다 기차 시간이 14시였는데 도착한 시간은 12시

서로 배가 고프지도 않고 억지로 점심을 먹고 싶지도 않아서 선택한 것은

여자친구의 SRT 시간 당기기!

 

KTX는 제법 자리가 많았고 차가 많았는데

SRT는 왜 그런지 모르겠으나 14시 이전 표가 다 매진이었다.

그래서 앉아서 신나게 광클을 하고 포기를 할까 하다가 기적같이 12시 40분 표를 Get...☆

 

그 길로 좀 앉아있다가 서로 KTX와 SRT를 타고 올라왔다.

내려가는 것도 따로였는데 올라가는 것도 따로 ㅎㅎㅎ

 

나는 기차를 타기 전에 부산역에 있던 국제시장도나스에 들려 빵을 샀다.

 

국제시장도나스에서 산 소금빵과 도나스

시간이 없어서 마실 거를 사지 못하고 기차에서 사야겠다 생각해서

부랴부랴 기차를 타고 자리에 앉아서 마실 것을 파는 자판기가 있는 통로로 갔다.

 

KTX 차내시설 위치는 다음과 같으니 참고하시길!

난 18호차여서 먼저 16호차와 17호차를 갔는데 자판기에 물이 없는 것 같아서 13호차와 14호차 사이를 갔다.

근데 품절...

 

알고 보니 16호차와 17호차 사이에 있는 자판기는 물이 없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넘기면서 봤어야 했는데 그걸 몰라서 못 찾은 거였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16호차와 17호차 사이에 자판기에 물이 있어서 결제하려고 했더니

 

분명히 물이 있었는데 품절되었다 ㅠ

분명히 물이 있어서 물을 누르고 결제를 진행했는데 품절되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그냥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KTX에 물 좀 많이 넣어주세요 ㅠ)

 

그리고 자리에 앉아 유튜브를 보다가 좀 자다가 

휴무인데 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짜증이 나있다가 서울역에 도착하여

집으로 복귀했다.

 

2박 3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굉장히 재밌었고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긴 거 같아서 아주 즐거웠다.

 

부산으로 여행 갈 계획이 있으시다면

제 블로그에 있는 숙소 및 음식점들을 방문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린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아는 좋은 숙소와 음식점도 추천해주셨으면 좋겠다 :)

 

이렇게 난 내일 또 일상으로 복귀해야겠다.

그래도 월요일 하루를 잘 보냈기에

이번 한 주도 무탈하게 흘러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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