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배달음식

[글쓰챌#19] 푸라닭 콘소메이징, 블랙치즈볼, 텐더 치바로우(악마)

꾸포말 2023. 3. 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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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즐겁게 2박 3일의 부산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한 첫날

마치 토요일, 일요일을 쉬고 복귀한 월요일 같은 하루였다.

그래도 어찌어찌 무사히 하루를 마치고 퇴근하는데, 

회사 형이 생일이라는 카톡 알람이 와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솔로인 형의 연애를 응원하며...

그래서 바로 생일 축하한다는 문구와 함께

올해는 솔로탈출을 하길 바란다며 푸라닭 기프티콘을 보내주었다.

 

그리고 난 저녁을 뭐 먹을까 생각하다가

오랜만에 주문한 푸라닭, 언제봐도 이름도 잘 지었고 포장도 참 잘 만든듯 ㅎㅎㅎ

그렇다. 회사 형한테 푸라닭을 보내고

나도 급땡겨서 주문한 푸라닭 콘소메이징!

 

푸라닭은 가끔씩 생각날 때마다 먹는데 항상 초반은 맛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물리는 느낌이 강하게 난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초반 한정 1타 치킨 그 자체다.

 

콘소메이징은 단짠단짠 맛이 느껴지는 콘소메 시즈닝이 잔뜩 뿌려진 치킨이다.

지점 by 지점이겠지만 항상 푸라닭을 시키면 그래도 가루를 잔뜩 뿌려줘서 좋다.

 

콘소메이징 치킨은 콘소메 시즈닝이 뿌려진 치킨으로 군옥수수도 토핑으로 들어가 있어서

옥수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상당히 좋아할 만한 치킨이다.

빠질 수 없는 사이드 메뉴, 이번에 시킨 건 블랙치즈볼과 텐더 치바로우(악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오는 소스와 무 콜라

푸라닭은 사이드도 꽤나 맛있는 편이다.

보통은 블랙치즈볼과 떡볶이 혹은 블랙치즈볼 따로 떡볶이 따로 이렇게 시키는데

오늘은 블랙치즈볼도 시키고 텐더 치바로우가 궁금해서 주문해 보았다.

 

텐더 치바로우는 푸라닭만의 닭가슴살 메뉴 라인업인 '푸레스트(P-Reast)'라고 한다.

닭가슴살을 푸라닭 스타일 꿔바로우로 만들었다는데, 한 번도 안 먹어봐서 이번에 주문해 보았다.

맛은 매드갈릭, 달콤 양념, 악마 총 3가지인데

콘소메가 조금 달달하니 악마로 주문하였다.

 

그 외에도 기본적으로 딸려오는 것은 청양마요소스, 단무지, 콜라가 있다.

 

영롱한 풀샷

총가격은 순살 콘소메이징 21,900원, 블랙치즈볼 4,900원, 텐더 치바로우 (악마) 9,900원

그리고 배달비 3,000원까지 하여 총 39,700원이었다.

하... 배달비는 언제쯤 가격이 내려갈까...

배달비 없던 시절이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먼저 콘소메이징부터~

콘소메이징은 항상 먹던 그 맛이었다.

콘소메 시즈닝이 잔뜩 뿌려져 있어서 단짠단짠의 맛이 강했고

달만 하면 짜고 짤만하면 달아서 맛의 조화가 잘 어우러졌다.

단점은 쉽게 물린다는 점

 

그리고 같이 오는 청양소스와도 궁합이 잘 맞기에

소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하나 더 시켜서 드시는 걸 추천한다.

그 다음은 텐더 치바로우 (악마)

사실 푸라닭에서 기름떡볶이(레드)를 먹었을 때 너무 매워서 못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맵찔이...)

악마라는 이름에 걸맞게 엄청 매우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의외로 하나도 안 매웠다.

 

향은 매운 향이 나는데 맛은 오히려 조금 매운 향만 나는 떡꼬치 맛이었다.

아마 달콤 양념에 살짝 매운 향과 맛을 가미하면 악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닭가슴살을 꿔바로우 스타일로 튀긴 거라서

꽤나 식감도 좋았고 닭가슴살이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소스와도 잘 어울리고 개인적으로는 가끔씩 닭가슴살을 먹는 게 지겨울 땐 시켜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블랙치즈볼,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사이드 메뉴다

치킨을 시킬 때 거의 치즈볼을 자주 시키는 편인데,

치즈볼 만든 사람에게 상이라도 주고 싶은 심정이다.

 

푸라닭의 치즈볼은 체다치즈와 모짜렐라 치즈가 합쳐진 음식인데

꽤나 고소하면서 단맛도 나서 먹을 때마다 줄어드는 것이 항상 아쉬운 음식이다.

그렇다고 10개를 시키는 건 좀 많아서 시킬 때마다 고민이 되는 음식 중 하나다.

 

콘소메이징에 있는 군옥수수, 식감이 재밌고 역시나 시즈닝 덕분에 단짠이 느껴진다.

아 참! 그리고 콘소메이징 치킨 안에 있는 군옥수수도 꽤나 별미다.

실제로 옥수수를 구운 거라 식감도 좋고

특히나 콘소메 시즈닝이 있어서 단짠의 조화도 느껴지는 음식이다.

 

개인적으로 푸라닭은 블랙마요가 1순위라고 생각하고 그다음은 콘소메이징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블랙마요 외에 다른 치킨을 먹어본 기억이 없긴 하지만

블랙마요가 지겨우신 분들은

그리고 콘소메 시즈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씩 드셔보시는 걸 추천한다!

 

나는 항상 치킨을 시킬 때 순살을 시키는 편인데(자취해서 뼈 버리기 귀찮음...)

푸라닭은 순살도 퍽살이 아니라 100% 다리살이라고 하니

퍽살 싫어하시는 분들은 순살로 드셔보길 바란다.

 

언젠가는 푸라닭 광고가 들어오는 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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