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남자들은 돈가스를 좋아한다.
나는 남자다.
결국 나도 돈가스를 좋아한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남자들이 좋아하는 음식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돈가스, 제육볶음, 국밥이란다.
근데 나도 이 3개가 좋아하는 음식에 들어간다.
대부분의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이 3개의 음식을 싫어하는 친구는 못 본 듯하다.
왜 그런 걸까?
참으로 신기한 남자의 음식선호도다 ㅎㅎㅎ
그래서 오늘 리뷰할 곳은 영등포시장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희락돈까스'라는 곳이다.
위치는 영등포시장역 3번 출구에서 내려 위로 약 2분 정도만 올라가면 바로 있다.
가게 내부는 꽤나 넓어서 언제 가더라도 여유 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지만,
평일 저녁시간에는 퇴근한 직장인들, 외식하러 나온 가족들 등
생각보다 손님이 금방 차기에 일찍 가는 걸 추천한다.
자리에 앉으면 벽에 메뉴판이 크게 붙어 있고 나는 역시나 수제돈까스를 시켰다.
매운수제돈까스가 어느 정도의 매운맛인지 몰라서 쉽사리 도전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는데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면 한 번은 도전해보고 싶다.
물이랑 물티슈는 셀프지만 반찬은 셀프가 아니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라고
돈까스를 싫어한다면 다른 메뉴도 많기 때문에 다른 메뉴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음식을 시키면 김X천국이 생각나는 국이 먼저 나온다.
뜨거운 상태로 오기 때문에 상 이곳저곳을 이동할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자리마다 김치가 담긴 그릇이 있기 때문에 김치는 자유롭게 셀프로 원하는 만큼 퍼서 이용하면 된다.
이점은 나처럼 혼밥을 주로 하고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최고로 편한 점인 것 같다.
곧이어 주문한 돈까스가 나온다.
나오는 데는 사람이 많으면 15분? 많지 않으면 10분 내외로 나오는 것 같다.
돈까스 자체는 상당히 크고 얇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경양식 돈까스에 가깝고
두껍지가 않고 얇아서 식감이 엄청 좋은 편은 아니다.
돈까스 자체가 간이 되어 있는 편은 아니라서 그냥 먹기에는 조금 심심하고
소스랑 같이 먹으면 야무지게 먹을만하다.
그래도 이 정도 사이즈에 9,000원이면 꽤나 혜자스러운 가격이라서 가끔씩 이용하는 맛집 중 하나이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이렇게 가성비 있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맛집이
집 근처에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돈까스를 좋아하거나 영등포시장역 근처에 이사 오신 분들
혹은 영등포시장역 근처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시는 분들은
가볍게 한번 이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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