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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챌#22] 포켓몬빵(피카피카 달콤 앙버터샌드), 도시락, 모슬포해안도로식당 (제주 출장 2일차)

꾸포말 2023. 3. 3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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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출장 중 가장 메인이었던 오늘

아침에 일어나면서 오늘 하루만 무탈하게 지나가기를 바라며

옷을 챙겨 입고 숙소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하였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피카피카 앙버터 샌드와 행사장에서 준 오렌지 음료로 아침을 해결

스티커는 암스타가 나왔다. 나도 뮤츠좀 뽑아보고 싶다 ㅠ

 

빵은 총 두개가 들어있고 앙버터가 있어 달콤하다.

그렇게 간단하게 요기를 한 후 회사일을 처리하기 위해 노트북을 켰다.

메일은 언제나 그렇듯 쌓여있었고 하나하나 쌓인 일부터 처리하기 시작했다.

학회에 왔는데도 쌓인 일들을 처리를 해야 한다니...

사장님 사람 좀 뽑아주세요... ㅠ

 

그렇게 오전에 쌓인 일도 처리하고 회의도 하고 점심시간이 되니

어제처럼 도시락을 주었다.

 

학회에 나와서 좋은 점은 그래도 점심은 맛있게 해결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메뉴는 나름 알찬 구성에 반찬도 적당히 있어서 맛있었다.

어제 먹은 도시락은 반찬 중 김치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그래도 이번에 도시락은 김치도 있고 오징어 볶음에 돈가스도 있고

구성이 나름 알차게 나와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피곤하고 힘든 하루의 시작이었지만 점심만은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어서 다행이었던 하루

 

점심을 먹고 오후 일과를 마치고 회사 사람들과 회식을 하러 갔던 '모슬포해안도로식당'

 

 

위치는 제주공항 근처에 있고 메뉴는 '고등어'를 이용한 , 조림, 구이등이 주를 이룬다.

가게는 크지 않았지만 현지 맛집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식당이었다.

애초에 회를 썩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술을 못하기에 더더욱 잘 안 먹는 경향이 있는데,

이 날은 고등어회에 구이, 우럭매운탕도 먹고 한라산도 먹고 맥주도 먹고

못하는 술을 조절해 가며 먹느라 애썼던 날이었다.

 

술 잘 먹는 사람들이 부럽고 특히 소주를 어떻게 그렇게 3~4병씩 드시는지

나도 외가를 닮았다면 5~6병은 그냥 먹었을 텐데...

아쉬운 하루였다.

처음 주문했던 고등어회, 주문하자마자 고등어를 잡아와 바로 썰어준다. 맛은 기가 막혔다!

맨 처음에 시켜서 먹었던 고등어회

가게 사장님이 먹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김 → 김 위에 밥 → 고등어회를 양념에 찍어서 양파와 부추 → 무생채 → 마늘 or 고추는 쌈 찍어서 취향 껏

위의 방식대로 먹으라고 하셔서 먹으니 와우!

엄청 맛있었다!

 

고등어회가 일단 두꺼워서 식감도 좋았고

상당히 고소해서 씹을수록 그 맛이 잘 느껴졌다.

사장님이 말씀해 주신 방식대로 먹는 것도 기가 막혔고

회 그 자체만 먹는 것도 아주 기가 막혔다.

 

생전 처음 먹어본 고등어회였는데, 집 근처에 있다면 자주 가고 싶은 맛!

술만 잘 먹었다면 술이 끊임없이 들어갈 것 같았다 :)

제주도 가시는 분들은 공항 근처에 있으니 한 번 들리시는 걸 추천!

뒤이어 주문했던 고등어구이와 우럭매운탕, 구이는 짭짤하니 맛있었고 매운탕은 그냥 매운탕 ^^;

그렇게 회를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시켰던

'고등어구이' '우럭매운탕'

 

고등어구이는 굽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지만 노릇노릇하게 구워져서

짭짤하고 감칠맛이 도는 그런 맛이었다.

정성으로 구우셔서 그런 건가? ㅎㅎㅎ

 

구이는 맛있어서 이 이후에도 한 2번을 더 시켜서 먹었었다.

그만큼 맛있었다는 뜻이다.

 

우럭매운탕은 그냥 우리가 아는 그 매운탕 그 맛이었다.

딱히 특별하거나 하지 않은 그냥 익히 알던 우럭 매운탕 ㅎㅎㅎ

그래도 얼큰한 매운탕의 맛으로 조금은 해장할 수 있었다.

 

이 이후에도 다른 술집에 가서 2차를 하느라고

숙소에 돌아오니 거의 12시여서 상당히 피곤한 하루였지만

무탈하게 하루가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하루였다.

 

내일은 오전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니까

조금만 더 힘내야지...

제주도는 그만 오고 싶다 ㅋㅋㅋㅋ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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